[화제기업] 누고, 마스티 인너웨어 표방·패션인너웨어시장공략
1999-01-23 한국섬유신문
「마스터 이너웨어」를 표방하는 누고(대표 정이래)는 「시
대유감」, 「누고」라는 브랜드로 패션내의 시장 확대에 나
섰다.
96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기획력으로 소비자의 집중적인 관심을 얻
고있다.
특히 콘돔나염 남자용 팬티에 콘돔을 사은품으로 준비하는가
하면 뚱뚱한 체형을 위한 115 사이즈만 출시하는 팬티, 스타
일 122는 경찰 모자와 곤봉을 든 모델 사진을, 114는 팬티상
자 안에 각 영업소 전화번호와 생활안내 전화번호를 기입하
는등 재미와 익살이 넘친다.
이와함께 20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가격대를 선
보이면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누고는 의정부 영업소를 중심
으로 전국 8곳 영업소에서 시장개척에 전력하고 있다.
이 회사 정이래 사장은 좋은사람들의 강원도 영업소에서 8년
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언더웨어 사업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지난 96년 2월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해 잠시 어려
웠던 적도 있었지만 97년 6월부터는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
다.』고 회고하면서 『올해는 각 영업소를 중심으로 전 직원
의 영업화와 생산화로 전문점 개척에 나설것』이라고 밝혔
다.
누고는 올 3월에 「누고」, 「시대유감」패션쇼를 기획하기
도 했으나 국가 경제 위기등에 따라 경비절감 차원에서 취소
하는 대신 소비자 만족을 위한 제품력에 심혈을 기울일 방
침.
정사장은 『구매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예전만 못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타 회사의 디자인을 복사하는 만연된 관습
이 성행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모 회사는 똑같
은 제품을 브랜드 위치까지 카피하고 가격은 20% 낮추어 판
매한다. 』면서 뚜렷한 대책방안이 없어 답답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시대유감」은 인지도 미흡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
면서 앞으로 외의류 단품을 중심으로 티셔츠등을 제안하고
있다.
「누고」는 누에고치의 준말로 자연스러운 멋을 중시한 여자
브라 ·팬티, 남자 런닝·팬티, 양말 등 전문 언더웨어 브랜
드로 전개하고 있다.
올 S/S 시즌 이 회사는 적정물량 해소를 최대 목표로 세우
고 스타일마다 물량을 줄여 총 80종류중 에 대한 1차 상품을
1월 초순부터 본격출하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매출증가를
이룩하고 있다.
이에따라 누고는 올해 매출액을 50억원으로 책정하고 「시대
유감」, 「누고」를 정상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으로
불철주야 뛰고있다.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