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브 캐주얼 열풍…트렌디 스타일 강화

물량 확대 지양 라인 다각화 적극

2005-03-10     황연희
올 S/S 아동복 업계는 스포티브 캐주얼 붐-업이 조성되며 트렌드 스타일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다. 각 브랜드별 트렌드 테마를 적극적으로 보강하면서 봄 시즌 유행 아이템을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스포티브 감각의 트레이닝 세트는 물론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팝아트 프린트물, 로고 플레이, 캐주얼 감각에 기능성을 탑재한 리버시블 점퍼 등 다양한 스타일이 판매고를 향상시키고 있다. 3월 초·중순부터 여름 상품 출시에 돌입한 아동복 브랜드들은 올 여름 그린, 옐로우, 핑크 등 비비드한 컬러의 화려한 스타일로 매장 분위기를 바꿨다. ‘게스키즈’는 팝아트, 카툰 등 재미있는 이미지를 접목한 프린트 셔츠류를 전략 아이템으로 강조하는가 하면, ‘블루독’은 여아 라인을 강화하면서 시보리 디테일이 들어간 원피스의 유행을 예감한다. 타 브랜드보다 원피스가 강점인 ‘012베네통’ 역시 플라워 프린트의 화려한 원피스를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꼽았으며, ‘이솝’은 스포티브 캐주얼 감각을 강조한 룩 들을 제안한다. ‘캔키즈’는 컷&소 트레이닝 셋업물과 데님과 컷&소를 패치시킨 점퍼, 스커트가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에는 플라워 캐릭터 프린트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각 브랜드별 차이는 있지만 팬츠 물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게스키즈’는 니트류를, ‘012베네통’은 원피스를, ‘이솝’은 셔츠 아이템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블루독’ ‘012베네통’ ‘캔키즈’ 등은 20-30%씩 액세서리를 강화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아동복들은 단순 물량 확대보다 라인 다각화를 통해 볼륨화를 추구한다. ‘게스키즈’와 ‘블루독’은 이번 시즌 여아 라인에 비중을 실어 물량을 계획했으며, ‘012베네통’은 토들러에서 12세까지 라인 확대를 통해 브랜드 볼륨화를 지향한다. ‘베네통’은 전년대비 150%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또 ‘캔키즈’는 토들러 마켓에 집중하며 컨셉의 라인업, 즉 트렌디한 상품기획 뿐만 아니라 트렌드 베이직, 베이직과 같은 다양한 테이스트의 상품군을 추가로 구성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