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무, 박춘무씨, 세계를 가다
1999-01-23 한국섬유신문
「데무」박춘무氏가 이달 23일부터 26일 쁘레따뽀르떼 전시
회와 3월 12일부터 16일 트라노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쁘레따뽀르떼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VERSAILLES 전시장에
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관은 아트모스피어, 트라노이 전시
회는 프랑스 파리 BOURSE DE COMMERCE 전시장이다.
특히 이번 트라노이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참
가하는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으로 「고스트」, 「오웬
가스터」 등의 기라성같은 젊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이너들이
영국이나 미국에서 개인 컬렉션을 갖는 인테리전스한 전시회
로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98/99 F/W 컬렉션의 테마는 절제와 자유로움의 공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선, 그래픽화된 여성의 인체 기초선에
서 오는 매니쉬한 라인, 수직과 수평의 공존.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카키, 레드, 베이지 등이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재는 울스판, 스트레치 망사와 헤어가 긴 나일론 인조털과
벨벳 스트라이프, 순모 펠트와 나일론 스트레치, 컴펙트한 면
혼방직, 러스틱한 울혼방 니트가 「데무」특유의 절제되고
아방가르드한 이미지를 최대한 표현할 계획.
스타일은 셋업 개념이 아닌 코디네이트 룩 위주의 아이템으
로 각기 다른 소재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코디가 가능하도록
전체 아이템이 구성된다.
소재 또한 각각 가지고 있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라인을
단순화했고 라인과 부자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컬
러나 소재에서도 절제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스판망사와 인조털의 매치같이 기존의 소재 사용 방식
에서 탈피하여 자유자재로 소재를 매치시켜 사용함으로써 계
절의 경계를 벗어나 상식의 파괴가 과감하지만 자연스럽고
독특한 멋을 창출해냈다.
<홍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