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도 가격파괴전 본격가세
1999-01-23 한국섬유신문
최근 할인점들이 설연휴를 맞아 매출신장을 위한 영업력 강
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들이 가격파괴전 등으로 단기매출력 보강이 성과를 나
타내자 할인점측도 백화점 할인정책의 장점을 적극 수용, 다
양한 형태의 이벤트와 행사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백화점의 원스탑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 유치를
위해 고급브랜드 유치와 할인점 전문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
선 할인점들은 특히 설연휴 기간동안 저렴한 생필품 공급으
로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
다.
E마트가 최근 데미안과 윤모드, 빌트모아, 칼립소 등의 유명
브랜드를 유치한데 이어 그랜드마트 신촌점 역시 데미안과
데무, 몽띠꼴, 톰보이 등 10여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킴으로
써, 신세대 소비층 공략에 적극 가세했다.
특히 이들은 평균 5-70% 이상의 할인판매를 메리트로 내세
우고 있어, 백화점의 일시적인 할인매장 운영보다 매출력면
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할인점 전문브랜드를 개발, 이들을 주력 상품으로 공급한
다는 방침아래 E마트가 「비비안」이 개발한 전문브랜드 「
드로르」와 신영와코루의 「아르보」, 거평패션의 「라보라
」 제품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프라이스클럽에서도 유아동복으로 아가방의 「토키토키」와
마모스의 「심슨」 등을 입점,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독자적
인 시장개척력에서도 탁월한 경영능력이 업계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설연휴와 관련 생필품의 최저가격제를 실시, 백화점과
할인점간 설특수 시장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