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포그캐주얼’ 젊어진다

클래식·스포티라인 이분화…감각디자인 수용

2005-03-18     박윤영
한층 젊어진 ‘런던포그캐주얼’이 T/D와 타운의 믹스 코디를 선보이며 봄의 생기를 발산하고 있다. 런던포그(대표 황정악)는 지난 F/W 고미경 디자인 실장 영입과 함께 캐주얼 팀을 새롭게 구성, “20% 젊어지기” “토틀 코디로 객단가 높이기” 등을 시도해왔다. 이번 시즌 역시 한층 젊은 감각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스포티 라인으로 이분화, 각 라인별 테마를 살리면서 젊은 감각 디자인과 트렌드 컬러의 수용도를 높인 것. ‘리듬 오브 스트라이프(Rhythm of Stripe)’를 테마로 클럽 캐주얼 풍의 스포티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빅 체크로 일관되던 셔츠류를 핀 스트라이프류와 솔리드류로 교체해 리드미컬하고 다양한 컬러의 변화로 재미를 부여, 차별화 했다. 또한 클래식 감성을 살린 ‘이센셜 이펙트(Essential Effect)’ 테마는 품위 있고 편안한 스타일로 고급스럽고 장식적인 모티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황정악 대표는 “런던포그는 무리한 시도보다 기존 고객의 마인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젊어지기를 시도할 것이다. 지난 F/W에 ‘런던포그 캐주얼’은 전년 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는 하프 코트 물량을 3분의 1 줄이고 젊은 감각의 가죽 및 다운 아이템을 내놓은 것이 높은 적중률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런던포그는 이번 시즌 매장 단위 효율 제고를 위해 외형 늘리기를 지양하고 F/W부터 본격적인 공격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런던포그 캐주얼’은 롯데 본점에 입점 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백화점 4개점, 대리점 10개점 추가로 총 56개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