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모피 프로모션, 고유 브랜드 런칭 붐
사업다각화 수익제고 박차…해외진출 서둘러
2005-03-22 최영익
가죽, 모피 전문프로모션업체들이 고유 브랜드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자인 카피 극심, 가격 출혈경쟁 등으로 프로모션만으로는 수익이 지속 악화돼 디자인 개발력을 앞세워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것.
성상어패럴은 기존 소품위주의 브랜드‘폴라존’에 토틀 개념의 아이템을 추가, 브랜드명을 전환하여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7월에 백화점중심 매장 6개를 오픈,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뤼미에르는 브랜드‘뤼미에르’를 신규 런칭,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공략에 나선다. 숄, 목도리 등 소품 위주로 2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일모피는 7월 직매장을 오픈,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일모피’브랜드로 소비자를 직접 공략한다.
또한 국내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죽제품은 과거 전 세계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의 퀄리티와 가격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하이퀄리티의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모션업체가 소비자의 구매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전문성이 강조되는 프로모션업체가 브랜드사의 영역을 침범, 과다경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최영익 기자 paul020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