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中 진출 ‘본격’
슈페리어·엘로드·헤드골프 등 가세…활로 개척 활기
2005-03-25 이현지
골프 브랜드들의 중국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내수 시장 불안과 브랜드 과포화로 침체를 겪고 있는 골프브랜드들은 중국 진출로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 진출 12년 차의 ‘울시’는 중국시장에서 상류층을 겨냥한 명품 브랜드화에 성공,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팬텀’또한 지난해 항주가시복식유한공사와 제품 독점 판매권자 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백화점에 입점, 진출 후 두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처럼 중국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골프 브랜드들은 고급화 지향을 위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해 나가고 있다.
올해 진출을 준비중인 브랜드는 ‘슈페리어’, ‘엘로드’, ‘헤드골프’, ‘올포유’, ‘잔디로골프’등으로 현재 중국 시장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슈페리어’는 오는 6월 중국시장을 공략할 브랜드명이 정해지는 데로 중국, 미국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엘로드’, ‘헤드골프’는 ‘잭니클라우스’에 이어 두 개의 브랜드가 함께 진출을 추진, 중국시장에서 FnC코오롱 회사 자체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브랜드인 ‘올포유’, ‘잔디로골프’는 중국 백화점, 로드샵으로 동시 진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골프브랜드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수침체로 불황에 빠진 국내 시장을 탈피해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각 브랜드들은 시장 다변화와 브랜드 글로벌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