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체브랜드사 찾기 진땀

1999-01-23     한국섬유신문
최근 브랜드사들의 잇단 부도로 백화점들이 유휴매장을 구성 할 대체브랜드 찾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현재 부도처리된 브랜드사만도 1백50여개(본지 잠정 집계결 과) 이상에 달하고 있는데다, 화의신청을 내고 영업을 지속하 는 브랜드도 적잖아 이들이 언제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 지를 변수로 감안, 대체브랜드수를 확대해 개발해야 하는 어 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올 상반기에는 직수입 원부자재와 완제품으로 매장을 상품을 공급해온 중소규모의 피혁모피 브랜드사와 의류, 잡 화업체들의 부도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있어 백화점은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이다.과거 직수입 브랜드나 직수입 아이템으 로 구성한 PB상품으로 매장을 쉽게 구성해오던 이들 백화점 들이 최근에는 급등한 환율과 IMF한파를 고려해야 하는 현 실까지 겹쳐 이중고의 경영난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지 적된다. 뿐만 아니라 도산업체들이 재로물량 처리를 위해 상 품을 5-70%의 할인판매를 단행하거나 재고떨이행사 비중을 강화하고 있어 정상판매 브랜드사의 판매율에도 적잖은 타격 을 끼쳐 정상브랜드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