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전 라인 ‘토틀화’ 가속

‘토들러부터 주니어까지’ 볼륨화 대세

2005-03-29     황연희
아동복 업계에 ‘라인-업’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브랜드 볼륨화를 위한 라인-업이 전략화되고 있는 아동복 업계는 최근 주니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더욱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다. 키즈 라인을 중심으로 토들러부터 주니어까지 총체적으로 전개를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블루독’의 보이즈 라인 확대가 성공하면서 ‘톰키드’ ‘레노마주니어’ ‘아놀드파마 주니어’ ‘트윈키즈’ 등이 라인을 확장했으며, 이번 봄에는 ‘베네통’, ‘빈’, ‘랄프로렌’ 등이 가세하고 있다. ‘베네통’은 이번 시즌 12세까지 라인을 확장해 런칭 당시의 ‘012베네통’으로 회귀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 마켓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빈’은 지난해 토들러를 도입한데 이어 올 봄 주니어 사이즈를 늘렸다. 지난 S/S 3세(신장 95cm)까지 타겟을 확대해 라인-업에 성공한 데 힘입어 이번에는 15세(신장 165cm)까지 소화할 수 있는 주니어 라인을 도입했다. ‘빈’은 단순한 사이즈 확대가 아니라 동일한 스타일이지만, 토들러·키즈·주니어 체형을 고려해 패턴, 생산을 모두 별도 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 리뉴얼 오픈과 맞춰 새로운 아동 라인을 도입한 ‘랄프 로렌’. ‘랄프 로렌’은 토들러, 보이즈, 걸즈 라인 외에 Layette와 Infant를 새롭게 소개함으로써 전 라인을 제안했다. 레이에뜨는 신생아용 상품으로 3개월, 9개월, 인펀트는 12개월, 18개월 라인별로 두 가지 사이즈가 진행된다. 레이에뜨에는 턱받이, 담요, 우주복은 물론 곰인형, 모자, 양말, 우주복이 세트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 선물용 아이템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올 가을엔 ‘오모로이’ 등이 키즈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아동복의 토틀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