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29) 브라이트코리아반사원단의 마이더스 손
적극적 시장공략…새로운 도약시동
2005-04-01 김경숙
반사원단 전문업체 브라이트코리아(대표 강욱권)가 과감한 투자로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9년 설립한 브라이트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반사원단의 자체생산을 시도하였다. 반사원단의 외길을 걸어온 브라이트코리아는 바이어가 원하는 어떠한 타입의 제품도 소화해낼 수 있는 26년 간의 축적된 기술력이 최대 무기.
타사제품과 비교해 각 분야의 모든 제품들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수출이 전체매출의 95%정도를 차지한다.
컬러원단의 경우 일반 제품이 50cd.lux/㎡ 이하의 휘도를 가지는 반면, 브라이트코리아의 제품은 200cd.lux/㎡ 정도까지의 밝기도 가능하며 실용신안을 인증 받은 상태. 노멀 제품의 경우는 700cd.lux/㎡이상의 밝기를 가진다.
나이키를 주 바이어로 신발아이템에 주력해왔던 브라이트코리아는 생산라인의 보강을 통해 산업용과 의류용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적극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말 본사를 확장이전하고 10억 원의 자금을 투자,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세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히팅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월 30만야드 이상의 대량생산체제로 전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되었다.
브라이트코리아의 효자아이템인 반사실은 뛰어난 강도로 작업성이 좋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각종 컬러로 생산이 가능하며, 타 원사와의 교직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어 스포츠웨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될 안전조끼용 반사원단은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월 30만 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교통반사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개발에 주력하고있다.
강욱권 사장은 “그동안 기술력에 의존한 채 소극적으로 움직여왔다”며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아이템 개발, 고객서비스 강화로 브라이트코리아의 진가를 발휘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트코리아는 태국, 인도네시아의 해외지사 이외에 베트남, 필리핀 지사를 지난해 오픈, 해외영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으며 올해 70%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