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품가치로 승부한다
베이직아이템 축소…뉴베이직·트렌드 흡수 강화
2005-04-01 김경숙
베이직 아이템이 뉴베이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트렌드 아이템이 대폭 보강, 브랜드사의 베이직 상품이 사라지고 있다.
중국생산의 저가 아이템이 범람하면서 저가 존의 가격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각 브랜드 사에서는 제품가치를 어필 할 수 있는 트렌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으로만 밀어붙이는 베이직 아이템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디자인과 퀄리티로 제품 가치를 인정받아 상위 가격존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린조이’는 상품 포지셔닝에서 역삼각형 구조의 제품군을 제시했다. 스포티 라인의 트렌드 물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 스타일당 컬러 수도 1~2 칼라로 한정하는 대신, 스타일 수를 30% 이상 확대해 고객의 다양한 테이스트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인디안’은 베이직군을 축소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강한 뉴베이직 군을 핵심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최근 트렌드인 레저중심의 스포티 라인을 10% 이상 강화하고 캐주얼 감성의 ‘인디안블루’의 물량을 20% 확대해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신규고객 창출에 나섰다.
‘파크랜드’도 베이직군을 뉴베이직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전환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기본 스타일을 벗어나 집업 스타일의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패턴의 가미, 부자재의 차별화를 통해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 조직 변형물이나 다양한 복합소재, 기능성 소재 등을 활용해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J·HASS’의 상품군에서 트렌드를 더욱 강화하고, F/W에는 샵인샵의 개념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사에서는 가격대가 소폭 상승 할 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제품의 가치를 한층 더 상승시켜 이제는 제품력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경숙 기자 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