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마 루

`트렌치 코트·셔츠·스웨터 인기베이직 기본에 트렌디 수용해 영층 고객 흡수

2005-03-31     김임순 기자
“‘마루’는 봄 시즌 캐주얼 브랜드들이 거의 출하하지 않은 트렌치 코트류의 인기가 높았다”며 “특히 트렌치 코트와 같이 입을 수 있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스웨터 등 깨끗한 이미지의 아이템들이 동시에 판매되는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였다”고 ‘마루’디자인실의 장소영 실장은 말한다. 주력 아이템 선정에 있어 차별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기상으로 분석해 볼 때 시즌 초두에는 베이직아이템을 중심으로 전개했다”며 밝히고 “2월 중순이후에는 캐주얼 시장에 스포티즘이 강세를 타는 분위기를 적잖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루’는 기본적인 베이직 아이템에 충실을 기하는 한편 트렌드의 수렴을 통해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상품개발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장소영 실장은 지난 2년 동안 ‘마루’에만 충실해온 캐주얼 전문 디자이너로 최근 더욱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마루’는 춘하시즌에는 좀더 트렌디 하면서도 컬러풀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가을 초두까지 연결되면서 또다시 베이직을 중심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리터리 룩을 접목했으나 소비자 반응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별 편차가 크지는 않으나 서울 중심상권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템들은 지방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