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꽃·도트·하트’ 매출주도
스타킹업계, ‘프리티룩’ 흐름에 신상품 대거 출시
2005-03-31 안성희
이번 S/S 여성들의 옷차림에 로맨틱한 스타일의 ‘프리티 룩’이 유행함에 따라 스타킹업계에는 이에 맞춰 코디할 수 있는 파스텔톤의 꽃, 하트, 도트무늬 등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프리티룩에서 많이 활용되는 쉬폰, 샤틴소재의 스커트 및 원피스에 어울릴 만한 꽃무늬, 하트, 도트무늬 등 여성스런 패턴과 겉옷 소재 및 색상을 고려한 파스텔톤 컬러로 귀여움과 엘레강스를 동시에 표현하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는 것.
특히 꽃무늬는 2002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끄는 디자인이지만 올해는 보다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스타킹 전체의 색상과 같은 계열의 색으로 은은하게 꽃무늬 자카드를 넣은 디자인을 비롯해 눈에 띄는 원색으로 큰 꽃모양을 새기는 등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또한 올해는 미세한 원단 조각을 한겹 덧붙여 독특한 질감과 반짝이는 효과를 내는 ‘플록 프린팅(Flock Printing)’ 기법도 새롭게 등장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입체적인 하트무늬, 잔잔한 도트무늬 등은 부드러운 느낌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컬러는 대부분 밝고 화사하며 라이트 바이올렛, 라이트 핑크, 연한 하늘색, 흰색과 아이보리의 중간톤 등 주로 파스텔 계열로 로맨틱 감성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태리 직수입 ‘오로블루’는 보라색 스타킹에 밴드라인을 플라워 레이스로 처리한 밴드스타킹, 짙은 핑크색에 작은 도트무늬를 넣은 판타롱, 은은한 하늘색에 꽃무늬를 그려 넣은 팬티스타킹 등을 주요 상품으로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스트리아 직수입 ‘월포드’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도트무늬를 강조한 가운데 타브랜드보다 강렬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다.
‘비비안’은 작은 꽃패턴과 플록프린팅 장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바라기, 도트, 하트 무늬 등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이태리직수입 ‘레반떼’ 역시 레이스 느낌, 플라워 무늬 등으로 봄의 느낌을 살리는 가운데 망사, 은사 등을 활용한 섹시한 라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