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망 상권분석 (134)파주 금촌동

5일장 인구집중…상권 자연형성보수·실용·합리적 소비양상 뚜렷…정장 구매 강세

2005-04-06     박윤영
인구 24만의 파주시는 문산읍, 파주읍, 법원읍, 교하읍, 조리읍, 월롱면, 탄현면, 광탄면, 파평면, 적성면, 금촌1동, 금촌2동으로 나뉜 도농 복합 도시다. 지난해 정부의 파주시 300만평 수도권 신도시 부지로 확정 발표, 100만 평 규모의 LG필립스 LCD 생산 단지 건설, 45만평의 파주출판단지 등 국가 산업적인 개발 사업 초점이 파주로 집중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의 중심 상권은 금촌역 맞은 편 금촌동 재래시장 일대. 인근에 파주 시청, 우체국 등의 주요 관공서와 은행 등이 이 일대에 모여 있고 5일장이 서는 곳이라 파주시 일대에 흩어져있는 인구가 모이는 곳이다. 또한 근처에 1만 가구 입주예정인 주공 아파트가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고등학교, 중학교 각각 1개교, 초등학교 2개교가 신설된다. 의류 매장은 5일장이 열리는 금촌 시장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모두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제1구역은 금촌역에서 4차선 도로를 따라 ‘휠라’ 매장에서 ‘여성 크로커다일’ 매장으로 이어지는 구역으로 ‘베스띠벨리’, ‘조이너스’ 등의 여성복 매장이 모여 있다. 제2구역이자 동상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중앙로 상권은 ‘프로스펙스’ 매장에서 ‘체이스컬트’ 매장까지 이어지는 일방 통행로. 30여 개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즐비해 있다. 롯데리아와 ‘프로스펙스’ 매장을 끼고 이어지는 제3구역에는 유 아동복 브랜드가 군집한 형태다. 최근 ‘로가디스’, ‘타운젠트’, ‘헤리스톤’ 등의 남성복 신규매장이 들어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예식장과 관공서, 은행 등이 몰려있는 지역인 만큼 정장류의 소비가 일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뱅뱅’, ‘라피도’ 등의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가 신규 오픈 했으며 ‘퓨마’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시간대별로는 시장 시간인 오후 3, 4시부터 붐비기 시작하며 목, 금요일 유동 인구수가 가장 많은 편이다. 파주 지역의 의류 소비자의 특성은 서울 지역과 지리적으로 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보수적이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구매 형태를 보인다. 이에 각 브랜드 매장들은 자체적으로 지역 내 밀착 마케팅을 전개해 고정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