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수 통한 사회봉사
국정사, 산학교류 통한 인재양성
2005-04-08 김경숙
맞춤양복 국정사(대표 양창선) 양창선 사장의 기술이 사회 곳곳으로 전수되면서 뜻깊은 열매를 맺고 있다.
1997년 부산시양복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양창선 사장이 재소자들의 기능경진대회 양복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재소자들과의 인연이 시작되어,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맞춤양복을 위한 이론과 실기교육을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양창선사장은 재소자들이 실습용으로 만든 옷들을 마무리해 지난해 12월 바자회를 개최, 1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치매가족협회 부산지부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고 나머지 금액은 세탁기 등을 구입해 지난해 12월 29일 부산교도소에 전달했으며, 이날 재소자 교정교화 및 사회복귀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부산에 체류 중인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무료로 재단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최근 동주대학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장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상제작의 전 공정에 걸친 이론과 함께 실무에서 바로 흡수될 수 있는 기술들을 전수하고 있는 것.
양창선 사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참여로 상당히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분야에서든 나의 기술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것이다”라며 뜻을 밝혔다.
/김경숙 기자 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