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럭셔리’로 진일보

유명디자이너·스포츠 스타로 고부가 창출

2005-04-07     강지선
푸마블랙스테이션·마하누할라·아디다스오리지널 등 차별화 스포츠 브랜드들이 고품격 라인을 내놓으며 진일보하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진 스포츠 웨어 및 용품 속에서 차별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들의 전략은 고급화다. 최근 스포티즘의 강세 속 각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스포티브 웨어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들의 럭셔리 라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한 고급화 전략은 제품라인의 탄생에서부터 차별화를 뒀다. 스포츠브랜드와 패션디자인의 성공적인 만남이라 불리는 ‘푸마블랙스테이션’의 경우 지난 90년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와 공동작업을 통해 명품시장에 진입한 푸마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만든 최고급 라인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오는 5월 국내 시장에 본격 착륙할 예정인 ‘푸마블랙스테이션’ 은 패션리더층과 해외파를 중심으로 일정 매니아를 유지하고 있어 인기상승을 예감케 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와 함께 요가라인의 창시라고 볼 수 있는 ‘마하누할라’도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톤의 참여로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참여를 비롯 각 종 스포츠 경기를 통해 배출해낸 스포츠 슈퍼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은 고급화 전략을 업 시키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후원업체인 아디다스는 지난 3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를 통해 올림픽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하게 살려내고 있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84년 LA올림픽 당시 각 국 선수들이 사용했던 기능성 옷과 신발 등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소재와 디자인을 바꿔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만을 내세운 식상한 이미지에서 탈피 기존 매니아들로 이뤄진 고객층에서 신규 고객층을 형성하고 나섰으며 더욱이 고가격을 내세운 럭셔리 라인으로 소수 귀족층의 소비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