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가격인하요구에 대응시급

1999-01-15     한국섬유신문
IMF한파로 섬유 산업이 어려울 때일수록 업계간의 협력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직물수출과 염색가공은 상호 밀접 한 연관 관계에 있으므로 수출오더 수주시 염색 원자재 인상 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수출오더 수주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직물수출업계는 신용장네고가 안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달러화 폭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오더가 증가 하고 있어 수출오더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여기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원화 환율폭락을 이유로 그에 대응하는 가격 인하를 요구하여 직물업계는 바 이어의 요구에 따라 환율변동폭에 상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오더를 수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격인하 오더수주는 국내섬유경기를 더욱 악화시키 는 것으로 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최근 달러화 폭등으로 원사의 경우 30%이상의 가격으로도 원사구입이 어렵고 계면활성제와 염료의 경우 60%인상되었 으며 염색공장의 주요 에너지인 벙커시(B-C)유는 금년 7월 공급가 대비 현재의 가격은 저유황B-C유가 52.74%, 고유황 B-C유는 58.13%가 각각 인상되어 공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또다시 30%이상 인상 계획이 발표되어 벙커시유 가 격인상율은 1백%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직 물수출업계는 달러화폭등에 따른 수입원 부자재 가격 상승으 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을 감안한 수출오더상담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직 물, 염색업계가 더욱 궁지에 몰려 채산성 악화로 결국 섬유 산업의 수출경쟁력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 통된 지적이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