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골프엔지니어링, 골프관련용품 판매업체로 변신

1999-01-15     한국섬유신문
코트지 안감, 파일류 등을 동남아지역에 수출해온 서울골프 엔지니어링(대표 이철호)은 골프 관련 용품 및 티엎장치판매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87년 법인체인 서울파일로 섬유업계에 전격 진출한 이사장은 지난 10년동안 일부 내수시장 전개와 함께 홍콩, 중국, 대만 등을 대상으로 파일류 수출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토탈 2백만불 수출을 달성하면서 업종다각화를 선언, 법인명을 서울 골프엔지니어링으로 전환하면서 재도약을 모 색하게 된 것. 『골프시장은 앞으로 대중스포츠로 확대되면서 더욱 볼륨화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국제시장에서 국내 골프공을 비롯한 관련용품의 품질 력이 인정받고 있어 생산기반만 마련되면 대량 수출에 큰 어 려움이 없다고 봅니다』 설립 10여년만에 업종전환을 모색하면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 둬 한층 의욕에 불타있는 이사장은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 로 골프용품생산에 정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다. 서울골프엔지니어링 제품의 특성은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으 로 구성되어 국내 골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할 수 있는등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 타석기능, 네트워크기능, 프론트 관리 기능, 전산화시스템등 모든 체계에서 각 골프장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고 A/S 도 신속한 강점이 있다. 현재 골프티엎장치를 주아이템으로 일본과 호주에 OEM수출 을 진행 하고 있는 서울골프엔지니어링은 현 20%대인 수출 비중을 50%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골프티엎장치뿐 아니라 아이템의 다양화를 시도, 골프웨 어를 비롯한 토탈 골프용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임생산체제도 탈피하여 자체 생산도 병행, 품질관리와 함께 다양한 제품생산을 도모하겠 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한편 83년도에 섬유수출업에 뛰어든 이철호사장은 초창기 4 년동안 여성나이트가운생산에 나서는등 의류 수출에도 주력 한 바 있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