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세탁법 고객끌기 척도

패션업계, 브랜드·소비자 상대 전문표기법 명시 요구

2005-04-20     강지선
고객만족을 위한 패션업계의 가치창출의 일부분으로 세탁성을 고려한 제품생산 선행이 지적되고 있다. 의류 및 섬유패션 잡화를 구입한 고객중의 대다수가 제품 구입이후 세탁에 따른 A/S를 요청하는 사례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패션업계의 합리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 브랜드와 소비자들을 상대로 전문 세탁업계는 먼저 제품의 특성에 맞는 세탁 표기법을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클리닝 전문 한 세탁업체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세탁방법이 제품의 소재 및 특성에 관계없이 드라이클리닝이나 특수 세탁법을 요구하는 제품이 고급제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 인식에 준해 불필요한 세탁법 요구를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패션성에 지나치게 치우쳐 편리한 세탁을 저해하는 경우와 함께 타소재와 믹스된 스타일의경우 탈 부착을 통해 각 부분에 맞는 세탁법 활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을 비롯 제 3국을 통해 생산되는 의류 제품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원산지 표기와 함께 정확한 소재, 세탁방법 등의 라벨 표기의 정확성도 지적됐다. 토틀 전문 세탁업체인 크린토피아측은 “최근 중국산 오리털과 같은 충전재 의류의 세탁 불량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니트류의 수축률이 기준보다 저하되거나 직물의 경우 염색견뢰도의 불량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해외 소싱을 통한 생산의 경우 다수의 생산업체 및 공장에 하청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제품 완성단계까지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패션업계의 각별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