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수 ‘제2의 매기’

아동복, 사은행사·팬 사인회 이벤트 눈길

2005-04-21     황연희
봄 세일 결과 전년대비 매출 신장을 기록한 아동복 업계는 5월 5일 어린이날 매기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름 상품 소진율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여름 상품 보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불황인 경기 상황을 고려해 주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획 상품 확대와 경품 행사 등이 여느 때보다 많아진 경향이다. 이와 함께 몇몇 아동복들의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앙드레김 키즈’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직접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플라자 분당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순회하며 아이들에게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해리포터 인형도 선물로 증정한다. 또 구매 고객에게 금액별로 해리포터 매직볼, 마술빗자루, 퍼즐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의 특별 기획상품도 제안한다. ‘모아베이비’에서는 5월 2일 잠실 종합운동장서 ‘세계평화기원 지구촌 베이비 운동회’를 개최한다. 2세부터 5세까지 각국 유아들이 참가해 보행기 경주대회와 베이비 투포환 대회, 아장아장 달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이츠’는 5월 9일까지 미국코튼마크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가족(10쌍)에게 동남아 여행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외에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얼짱 아기를 찾아라’ 이벤트도 5월 9일 마감하여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캔키즈’는 30주년을 기념해 ‘캔키즈 네버랜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5월 전세기를 빌려 파타야로 여행을 떠난다. 이외에 유통 업계의 어린이날을 위한 행사도 다양한데, 주요 백화점에서는 미술대회, 얼짱 선발대회, 뮤지컬 공연 관람권, 배틀 게임전 등의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