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술,「베틀캐드」성도실업에 공급
1999-01-08 한국섬유신문
지. 캐드가 국산화한 선염직물 직조용 및 자카드직물 제직설
계용 프로그램인 베틀 CAD / CAM이 국내 최대의 자카드기
계 생산업체인 성도실업에 공급된다.
지. 기술(대표:황동하)이 개발한 베틀은 우리의 기술로 만들
고 한국인이 사용하기 편리해야 한다는 기본 이념으로 만들
어진 시스템으로 기존 컴퓨터 직물 시스템이 갖고 있는 단점
을 보완, 우리 실정에 맞게 설계함으로써 사용하기 편리하도
록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베틀의 특징은 도안 단계부터 2백56색상을 채택한 점이다.
이는 직물에 배합될 조직의 개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외
국의 제품은 16 혹은 32색상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해 2중,
3중으로 처리했거나 디자인이 복잡한 직물은 수작업에 의존
해야 했던 단점에 비하면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의 사용 범위는 넥타이, 한복지, 커튼, 시트카바, 소폭
직물, 가방지, 안감지, 벽지, 망사직물, 라벨(LABEL), 라셀,
카페트(모케트). 도비직물 등에 사용 가능하다.
그런데 국내 가동중인 자카드기는 1만 2천대 규모로 알려지
고 있으나 이 가운데 90%이상이 구형 자카드 기종이며 자카
드 횡편제어장치만 운영되는 기종은 약 5백대, 전자식 자카
드기종은 1백50대등 총 6백50여대의 전자식자카드 기종이 운
영되고 있다.
따라서 섬유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카드직물
은 고급화, 고부가가치화에 대표적인 직물이므로 전자식 자
카드기종의 판매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베틀
캐드 공급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지. 기술은 베틀판매를 국내, 해외로 이원화하여 지. 기
술이 국내시장을 전담하고 해외영업은 성도실업이 담당할 것
으로 알려졌다.
성도실업은(회장:박영승) EM마크, KT마크 획득으로 품질우
수업체로 지정됐고 유망선진기술 기업체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 회사다.
<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