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업계, 브랜드 동용 또 말썽

1999-01-08     한국섬유신문
성안은 구랍 완제품 포장 전 단계인 엔드 마크(END MARK)에 자사 브랜드 「STARTEX」를 도용한 제품 및 업체를 적발하고 강력 항의에 나섰다. 성안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고시보 제품으로 4∼5 만야드 완제품에 스타텍스브랜드가 붙어있었으나 브랜드를 없앤다음 수출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 성안 외주 관리 직원이 가공소를 방문하 다 자사 브랜드가 붙은 제품을 발견하고 재빠른 조치로 일단 락 됐다. 이같은 브랜드 도용은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됐으나 지난 해 K물산을 포함 국내 4개社가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불황 속의 직물업계를 더욱 흔들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실무 선에서 처리되어 『잘 모르겠다』『별 무리가 없다』라는 식 으로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지만 제품의 브랜드이미지가 바 이어에게 고착된 업체들로선 법적대응을 불사하는 등 브랜드 도용에 대해 근본적으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이고 있다. 한편 성안은 지난해 10월 타업체가 자사 브랜드 도용에 이어 최근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으며, 또 직 물업계에 만연돼 있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 일침을 가할 방침 으로 차후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지금껏 성안 브랜드를 도용하다 발각된 업체는 홍콩에 본사 를 둔 인도계 에이전트인 알마야 인터내셔날을 비롯 국내 K 물산, D社 등이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