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천연 코튼시대 열린다

웰빙열풍에 수요급증 …친환경기업 이미지 확대

2005-04-28     김임순 기자
오가닉 코튼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가 웰빙 열풍에 휩싸이면서 이러한 생활방식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오가닉 코튼은 널리 보급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스위스,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아동복과 여성복에 상당히 사용되고 있다. 오가닉은 전 세계인이 즐겨 입는 모든 코튼제품과 관련되어 발생되어졌던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나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로서 현재 해외 기업들의 친환경정책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Swiss Cotton Organic은 Supima 원면으로 방적 된 ELS(Extra Long Staple, 34-38mm) combed cotton yarn으로서, 3년 간 어떠한 화학비료, 살균,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화된 유기토양에서 오가닉 코튼을 재배하기 시작한다. 이 유기 토양에서 첫 1년 간 생육 재배한 면은 transitional 1이라 부르며 판매하지 않는다. 이듬해인 2번째 년도와 3번째 년도에 생육 재배된 면도 transitional 2 & 3라 명칭하며 또한 오가닉으로 판매되지 않는다. 4년째부터 나오는 면을 오가닉이라 부르며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오가닉 수피마 코튼의 재배량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미국에서는 소수의 농장주만이 이러한 재배 공정으로 오가닉을 재배하고 있다. 엄선된 농장주와의 장기간에 걸친 계약과 오래된 전통의 협력관계로 Swiss Cotton Organic의 품질을 보호하고 있다. Hermann Buhier 사는 오랫동안 이 오가닉 수피마 원면으로 오가닉 면사를 방적해 유럽의 Top Brand인 ‘COOP’ in Switzerland, ‘Hess Natur’ in Germany, WWF(World Wildlife Fond), GREENPEACE는 물론 미국의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인 PATGONIA 등에 공급해 왔다. 유럽의 전문 브랜드에서는 전 제품라인을 오가닉 코튼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COOP사 외), 미국의 파타고니아에서는 이미 전 라인을 오가닉 코튼으로 교체해 생산하고 있다. Hermann Buhier의 오가닉 코튼은 유기농법의 엄격한 EC-Rules을 엄수하며, 재배지로부터 방적공장까지의 모든 생산과정은 오가닉 생산의 증명 기관인 Skal의 Certificate를 받게 된다. Skal은 EC-Regulation(EEC) nr.2029/91의 엄격한 법규 하에 각 오가닉 농장을 방문해 토양, 수확물, 관리평가서 등을 검사하고 모든 조건이 EC-Rules에 부합되었을 때 증명서를 발급하게 된다. 따라서 뷜러 오가닉 코튼의 고객은 Skal기관의 Certificate를 얻게 되며, 품질증명서 Eko-Label, Skal 5014은 화학적인 요소가 어디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임을 상징한다. 실켓과 같은 광택이 나고 부드러운 Swiss Cotton Organic 은 최상의 품질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Nike사도 오가닉 코튼 사용량을 계속 늘리고 있고, 그 외에도 Mark & Spencer 등 유럽의 유명 여성복 브랜드에서도 점차 오가닉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일본은 이미 NOC(일본 오가닉 코튼 유통기구)등을 통해 빠르게 오가닉 코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환경오염과 관련된 소비자인식의 변화, 친환경소재, 고품질 자연소재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패션소재업계에서의 다양한 접목이 예상된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