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신소재 상품 개발 전력
産·學·硏협동, 일방적 수요탈피 브랜드 직접 참여
2005-05-03 강지선
소비자 니즈 고려 고기능 제품화 박차
패션브랜드들이 첨단 소재 상품으로 소비자의 니즈 충족에 나섰다.
경기침체와 각 복종별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브랜드들의 차별화 움직임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패션 브랜드들이 신소재 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다.
브랜드별 컨셉에 따른 스타일의 차별화가 대중화된 트렌드로 무의미해진 가운데 최근 웰빙 트렌드, 스포티즘의 강세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소재분야다.
특히 고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들에 대한 제품의 신뢰도를 이끌어 올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또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를 소화시키는데도 차별화된 소재, 고기능성 소재의 선택이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각 브랜드별 소재 개발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이제 일방적인 공급을 통한 수요자로서가 아니라 직접 개발에 참여, 신소재를 제안하는 주체로 나서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의 산학협동을 통한 첨단 기능성 패션 신소재 개발 및 상품화 진행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진보된 캐포츠룩을 제안하고 있는 ‘이엑스알’과 합리적인 감성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는 ‘크로커다일 레이디스’는 국내 최고 연구진으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패션신소재 연구센터(FTC)와 제휴를 체결했다.
‘이엑스알’은 일상생활과 휘트니스 영역을 넘나들어야 하는 캐포츠 브랜드상품으로서 소재의 기능성은 핵심적 요소라고 밝히고 04 F/W생산분부터 FTC의 연구내용을 일부 적용할 뜻을 내비쳤다.
기존 소재 연구가 물리적 특성만을 고려한 것과 달리 이번 제휴를 통해 인체역학적 데이터에 근거, 실제 적용시의 요구되는 사항을 고려한 고기능성 제품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크로커다일 레이디스’는 FTC내 여성 크로커다일팀을 만들어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첨단 신소재 개발을 진행할 예정.
지난해 쿨에버-미라웨이브 티셔츠를 개발해 3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운바 있으며 이번 첨단 소재 상품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발빠르게 분석·적용해 소비자 주도형의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