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가치관 호소 광고전략 활성화
1999-01-08 한국섬유신문
IMF한파로인해 해외브랜드에대한 대고객호응도가 크게 실추
되자 애국심과 소비자양심에 호소하는 광고전략이 적극 구사
되고 있다.
최근 화승,휠라코리아,신성통상,국제등을 비롯 고유브랜드社
이거나 영문표기로 자칫 해외상표로 오인되고 있거나 수입상
표업체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올바른 가치기준이나 애국
심에 호조하는 광고전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화승은 「이제 국산품으로-르까프」라는 주제아래 우리고유
상표로서 로열티를 지불하지않으며 외화획득에 앞장서고 있
다는 내용에다 스포츠화에 태극기가 게양된 시안으로 애국심
을 자극하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이미지제고를 확실하게 도모
한 케이스.
스포츠화의 경우 특히 청소년층의 외국브랜드선호가 강해 이
들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됐었으나 최근 학교단위별 해외유명
브랜드화나 가방등에 대한 착용규제로 인해 자칫 영문표기로
인해 해외상표로 오인되는 사례를 막자는 의도도 내제돼 있
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따라서 이러한 붐에 편승해 「아직도
달러를 신고 있는가」라는식으로 소비자양심에 호조하는 광
고도 적잖이 게재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의 사례로 해외상표라고 무조건 배제하는식으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지말 것을 당부하는 광고전략이 휠라코
리아에 의해 펼쳐지고 있는데 휠라코리아는 국내브랜드중에
서도 원부자재를 전면 해외서 수급하고 현지서 생산하고도
브랜드네임만을 한국것으로 하면 순수우리브랜드상품이냐는
반기를 들고 라이센스를 전개하더라도 수출을 배가하고 국익
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지적의식과 판단에 호소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순수우리브랜드만을 전개해온 자긍심높은 기업으
로서의 대고객이미지제고를 적극화하고 있는데 특히 트래디
셔널캐주얼 「올젠」은 영문으로 표기돼있어 자칫 해외브랜
드로 오해를 사고 있으나 고유상표라는 인식을 강화하는데
최대의 광고포커스를 두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