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증후군 해결 ‘탁월’
엔바이타, 피톤치드 마이크로캡슐 효과 만점
2005-05-03 김선정
바이오벤처기업 엔바이타(대표 장제원)가 항균 섬유 외 건자재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자제용 피톤치드 마이크로캡슐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유독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
포름알데히드는 새로 지은 건물에 들어서면 맡을 수 있는 자극적인 냄새의 원인으로 두통, 피로,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벽지, 페인트, 단열재, 접착제 등에서 발산되며 그 독성은 수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규정된 독성물질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농도는 0.1ppm이지만 그 수치의 1/4인 0.025ppm이상이면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한국건자재 시험 연구원에서 피톤치드 마이크로 캡슐의 포름알데히드 제거 정도를 측정한 결과 2시간 후에 약 65%의 제거 효과가 나타났다.
이 실험결과는 순수 자연물질인 피톤치드가 발암물질이자 새집증후군의 주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광촉매가 기존 새집증후군 퇴치에 사용되던 물질이나 피톤치드는 천연물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웰빙 페어에 참가, 피톤치드 마이크로 캡슐의 다양한 활용도를 알린 엔바이타는 오는 5월 12일 개최되는 리모델링 페어에도 참가해 건자재 업계에 본격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