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미 나]2004 brand report communiting
中진출 한국기업 전략 분석600여 전문가 집결·지식공유場 마련
2005-05-03 유구환
브랜드리포트(대표 박항기)가 주최하는 ‘brand report communiting 2004’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 상호 교류하고 자체 생산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행사 내용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프로그램은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브랜딩 전략’부분.
現 카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메타 브랜딩 고문으로 활동중인 박종한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 중국의 대표적 브랜드가 저가의 가격으로 국내상권은 물론 해외 상권에 침투해 2030년경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강대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중국의 ‘가격 우위’전략에 따른 대안으로 일본은 ‘품질 우위’를 내세우는 한편, 한국은 ‘브랜드 우위’를 내세우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978년 개혁개방으로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은 01년 WTO의 가입으로 ‘入世’을 외치며 세계시장에 본격적인 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2008년 북경 올림픽 유치에 성공, 향후 8년간 매년 8%이상 발전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마인드를 파악해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관리로 장기간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게 관건. 그에 따른 기업이나 국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브랜드 네임 및 슬로건의 확보, 까다로운 중국의 유통망 전략, 광고와 프로모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로 중국내 고가 명품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 50여개 유통망을 확보한 ‘온앤온’의 활약을 들 수 있다.
또한 박종한 교수는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서구화열풍과 함께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심이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급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심어줘야 하며, 1등 브랜드만이 살아 남는 다는 각오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의복시장 역시 고급화와 개성화, 기성복의 구매증가와 같은 소비 형태을 파악하고 강력한 브랜드 네임을 선정하여 중국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라 발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구환 기자 wha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