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35) S&J
캐릭터 데님 스타일 개발로 해외시장 선점
2005-05-13 안은영
ODM 실현…브랜드 수출
브랜드 수출을 목표로 ODM 방식을 고수하는 데님전문 수출사 ‘S&J’는 동대문 패션몰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출브랜드다.
현재 의류수출업계가 디자인 개발력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월 2만 5천장, 연간 20만장 가량을 자사 브랜드로 수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동남 아시아 위주로 ODM 수출중인‘S&J’는 지난해 ‘서울 패션위크’ 참가를 계기로 일본 및 국내 바이어가 많이 늘었다며 동남아 수출의 대안을 찾던 중 새로운 판로 모색법으로 전시회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장종빈 사장은 데님이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동대문일대만 사오백 군데에 달하는 상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베이직이 아닌 ‘파티복’ 개념의 캐릭터 데님을 표방했다.
물량 위주가 아닌 한번에 25개 가량의 스타일을 수출하는 다품종소로트 방식의 수출이 이미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데님은 납기가 관건인 수출에서 워싱 등 과정상의 복잡함, 불안정한 환율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 매주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해야 하고 예년에 비해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원부자재의 원가가 10% 이상 상승해 있는 등 불안정한 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장사장은“우리 상표의 우리 옷이 잘 팔릴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브랜드 수출’을 위해 특화 아이템 데님을 선택했으며 앞으로도 아이템 개발로 브랜드 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