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TEX 2004 제2도약

치밀한 기획·운영전략 성공적 평가

2005-05-18     김영관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 전시회(KORTEX 2004)가 제2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11일부터 대구에서 개막된 제15회 전시회(대구전시컨벤션 센터)를 통해 입증됐다. 장기적인 섬유기계 및 섬유산업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214개 업체가 567개부스로 참가한데 이어 13일 현재 50여개국 814명의 바이어가 관람하는 등 2000년 서울 전시회 이후 최대규모의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관련기사 3면> 상담건수에서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13일 현재 6,500만불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중 1,200만불이 실질적으로 계약을 했거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기업으로 텍스텍의 레피어직기, 일성기계의 텐터(계약),성복기계 주름가공기, 피치기(계약), 세라트랙의 스팔럭스 노즐, 보성정밀기계의 전사가공기, 화인기계전자의 포목교정기, 승무기계의 투드라이버 지거염색기, 플라이의 플로킹머신(계약), 우양기계의 정련수세기 및 염색기(계약)등을 들 수 있다. 주관기관인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백창곤 시장은 “기대이상의 성과에 놀랐다”며 “개인적 욕심이지만 다음 전시회부터는 봉제기계까지 통합해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센터앞 2,400평 부지의 주차장을 돔형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KORTEX사무국의 치밀한 기획력과 운영전략도 성공적 행사개최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대구에서 처음 개최되는 KORTEX지만 행사첫해 이 같은 성공적 행사는 기대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