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가방, 트렌드 따라잡기
페미닌 스포티즘 숄더·토트백 출시
2005-05-20 황연희
캐주얼 가방 전문 브랜드들이 마켓 쉐어 확보를 위해 리뉴얼을 단행한다.
스포츠 및 스포츠 캐주얼 의류 브랜드들의 신발 및 가방이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전의 10% 내외였던 비중은 최대 30-35%까지 확대되며 가방 전문 브랜드들의 마켓 쉐어를 잠식하고 있다.
특히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의 경우 전문 브랜드임에도 불구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설자리를 점점 잃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패션 트렌드는 감성 캐주얼, 캐포츠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데 이에 코디할 수 있는 가방 브랜드는 부족했던 것.
이에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이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메인 타겟은 여성 소비자들로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루카스’는 6월경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기존 백팩이 메인이었던 ‘루카스’는 여름 상품의 경우 그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숄더백과 토트백을 전략화했다.
숄더와 토트백으로 겸용할 수 있는 shopper bag 스타일이 주를 이룰 예정.
올 S/S 가방 전문 멀티샵 ‘라쯔’의 구성 브랜드 중 하나였던 ‘엑스라지’ 역시 여름부터 리뉴얼을 단행했다.
중가대의 범용성있는 브랜드로 폭 넓은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던 ‘엑스라지’는 여성만을 타겟으로 한 패셔너블한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바이올렛, 핑크, 그린 등 강렬한 색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숄더, 토트백, 크로스백 등만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신조아트는 ‘에어워크’는 남성 타겟에 초점을 맞추고, ‘엑스라지’는 여성을 주 타겟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또 FnC코오롱은 최근 ‘오타바’라는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트렌드 잡화 브랜드를 런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젠타 컬러를 메인으로 그린, 화이트 등 강한 컬러가 돋보이는 ‘오타바’는 럭셔리 스포티브 브랜드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