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 하부구조 붕괴위기 극심

1999-01-19     한국섬유신문
재래상권에서 특약점을 중심으로 도매업을 해온 신사복전문 브랜드사들이 최근 경쟁력상실로 매출급감을 보여 업계의 우 려를 사고 있다. 현재 전국적인 남성복소매점이나 양품점,특약점을 통해 제품 을 공급하고 있는 「P」 「J」 「S」브랜드들은 매년30%이 상의 매출급감과 함께 최근의 불황이 겹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원인은 남성복업계의 전 반적인 불황에도 문제가 있으나 그동안 중저가브랜드들의 출 현과 매장확대,동종재래상권에서의 연합브랜드출현에따른 마 켓셰어잠식등으로 그 주요원인이 분석되고 있다.관련업계는 이들 전문브랜드사들은 대부분 중저가를 지향하고 생산라인 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래시장과 더불어 브랜드차별화로 백화 점도 공략하는등 영업이원화를 추진해왔는데 재래상권브랜드 의 어려움가중은 자칫 신사복시장의 구도가 허물어져 중고가 대로 정리되는 불균형을 초래할수 도 있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또한 업계는 이들브랜드사들이 자가생산공장을 가동하면서 품질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고용창출도 하고 있는가운데 하부 구조의 붕괴는 신사복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킬수도 있는만 큼 다각적인 유통채널개발로 적극 극복할수 있는 전략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전문인들은 최근 신업태유통이 날로 발달하고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전문브랜드들이 확대될 조짐임을 언급하고 품 질력을 앞세워 이분야로의 진출도 비전이 있다는 방향을 제 시하고 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