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터키 수출 ‘맑음’
KORTA 조사
2005-06-01 강지선
쿼타폐지를 앞두고 수출업계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對터키로의 섬유수출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KOTRA에 따르면 최근 터키내 주요 섬유바이어 2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 중 16명이 한국과의 거래경험이 있는 가운데 내년 섬유쿼타 폐지가 우리의 터키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20명이 ‘영향이 없거(11명)나 긍정적(9명)’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섬유 쿼타제도가 폐지돼도 국내 대 터키 섬유수출에는 별지장 없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섬유의 품질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아주 우수’ 5명, ‘우수’ 19명, ‘보통’ 3명이었고, ‘좋지 않다’와 ‘아주 좋지 않다’로 응답한 바이어는 없었다.
가격 수준에 대해서도 ‘아주 좋다’는 없었으며 ‘좋다’ 9명, ‘보통’ 12명 등 긍정적 답변이 21명을 차지한 가운데, ‘좋지 않다’ 4명, ‘아주 좋지 않다’로 응답한 바이어도 2명이나 있었다.
또 최대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품질’을 꼽은 응답이 10명, ‘가격’과 ‘디자인’은 각각 8명씩 대답해 한국섬유가 현지에서 전반적으로 품질, 가격, 디자인이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에 대한 물음에 ‘가격’ 14명, ‘디자인’ 8명, ‘품질’ 5명이 대답했고, 터키시장에서 최대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모든 바이어가 중국이라고 대답함으로써 중국 제품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