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대규모 수출구매 상담회개최
1999-01-19 한국섬유신문
대한무역진흥공사(사장 金殷湘)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98 수출구매 상담회(‘98 SEOUL
INTERNATIONAL TRADE WEEK)에 해외 바이어들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대규모 해외 바이어를 유치,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개
최되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를 신청해 온 바이어 수는 1,098
명(1월3일 현재)으로 이는 지난해 607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작년 1억
6천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약 3억달러 가량의 구매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참여 신청자가 두배 가까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무역
진흥공사 마케팅지원처 정원준氏는 『최근의 급격한 환율 상
승으로 해외 업체들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을 내방하는 바이어 수는 지역별로 중동이 193개사 216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유럽 158개사 176명, 북미 137개
사 151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111개사 164
명이 참가 신청을 해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바이어단을 구
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 수출구매 상담회는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업
체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실질적으로 구매 상담을 벌일 수 있
는 수출 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가 참여를 원하면 무역진흥공사는 바이어들과 개별
적으로 구매 상담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을 주선할 예정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이번 수출 상담회가 국내 업체들에게 실
질적인 성약기회를 제공하고 對 업계 홍보를 통한 수출 확대
마인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