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37) 두레샘
고부가 자수부직포 ‘솔시트’고기능·감성 제품시장 진출 시도
2005-06-04 강지선
자수부직포 전문 업체 두레샘(대표 안재영)이 고부가가치 제품시장 진입을 시도, 부직포 수출 및 고가제품 창출을 시도하고 나섰다.
수용성 자수 부직포를 수출하고 있는 두레샘은 40℃의 저온수에서도 녹을 수 있는 기능성 고부가 아이템 수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레샘의 자수용 부직포 ‘SOLSHEET’는 두께가 얇아 수용성 부직포로서 활용도가 높은 반면 밀도가 10%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자수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여성용 란제리 레이스장식과 커텐, 테이블보 등에 쓰이는 레이스 제작시 뒷면에 부착되는 수용성 자수 부직포는 완성된 레이스와 함께 염색 과정시 고온처리 공정을 거치면서 100% 녹게된다.
염색공정시 수용되는 부직포 특성 때문에 고온 염색의 경우 자수 색사의 컬러가 바탕직물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색사 사용시 제대로 컬러를 내지 못하는 단점이 발생될 수 있다.
이에 40℃에서 녹을 수 있는 저온의 수용성 자수 부직포는 고가임에도 불구 작품성을 요구하는 고부가 아이템 생산에 필요한 서브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두레샘은 최근 특히 서브자재로 들어가는 자수용부직포 외에 자수까지 직접 옮겨놓은 제품 창출에 박차를 하고 있다.
중국에 대응 가격경쟁력에서 열세에 놓인 자수용 부직포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두레샘은 자수아이템이 갖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폭을 확대시키고 나섰다.
고기능 수용성 부직포에 작품성 있는 자수 디자인을 창출해 고부가 제품시장에 직접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제품생산의 경우 부직포관련 무역회사로 시작한 두레샘은 생산, 가공 관련한 부분의 아웃소싱은 물론 독창적인 디자인관련 아웃소싱도 실행하고 있다.
자수디자인의 경우 창의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한국적인 전통무늬에서부터 출발, 국내 유명 대학의 미술학과 교수들과 연계해 창작품의 대중화 마련을 계획했다.
최근 열처리 기능을 보강한 자수기 설비를 보완하고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자수생산에 주력한다.
한편, 두레샘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팬텍스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고부가 제품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향후 제품시장 진입을 통한 입지구축으로 국내 홈텍스타일 샵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