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R&D, 재고의류 판매사업 추진
1999-01-19 한국섬유신문
크라비 R&D(대표: 옥우영)가 IMF시대를 맞아 기존가격의
1/4의 가격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신종사업을 추진한다.
이러한 사업은 최근 IMF시대를 맞아 알뜰구매로 소비형태가
전환되는 흐름과도 일치해 의류가격의 거품제거에 많은 영향
을 미칠 전망이 밝다.
지금까지는 박스 포장으로 반송 받은 의류를 그대로 보관하
기 때문에 재고 의류의 경우 옷이 구겨진 상태로 보관되어
품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따라서 원단과 품질이 우수함에
도 재고의류는 마지막 보관미숙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실
정이다.
이에 따라 크라비는 의류업체의 재고의류를 구입, 재가공을
통해 신상품으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한
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시즌이 끝난 의류를 납품 받아 오염
상태에 따라 세탁을 진행하고 구김이 간 의류는 프레스를 하
고 일부 수선이 필요시에는 봉제 및 완성 공정을 거치고 브
랜드를 다시 붙이며 새로운 포리백 포장을 하여 신상품과 같
은 품질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시즌이 지난 의류를 할인매장에 공급할
때는 다림질과 포장을 다시 하여 의류의 품질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박스포장 상태로
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라비R&D의 이같은 사업 계획으로 의류 업계 재고의류 감
소와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크라비는 재고의류 재가공 외에 의류업체가 필요시 신
상품 의류완성 가공작업도 진행한다.
크라비는 국내 최초로 의류완성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이며 6
년간 에스콰이아 숙녀복 완성센타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완성가공 분야에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연간 1백만 피스 의류완성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한 상태다.
〈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