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라인 도입 ‘붐-업’

전 복종 확산…전문브랜드 긴장

2005-06-04     김선정
남성복 업계에 이어 캐주얼 복종에서도 아웃도어 라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우물산의 ‘카운트다운’이 소량의 등산용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세정21의 ‘휴이’, 세정의 ‘인디안’ 등에서 아웃도어 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FnC코오롱에서 올 가을 런칭할 예정으로 그간 가칭 ‘H2O3’로 불리었던 캐주얼 브랜드는 ‘안트벨트’라는 이름으로 확정됐으며 이 또한 아우트로(Outtro) 컨셉이다. 지엔코의 ‘써어스데이 아일랜드’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아웃도어 컨셉을 접목한 트래블라인이 출시될 예정이며 브이네스애비뉴의 ‘브이네스’는 내년 상반기의 아웃도어 라인 도입을 검토, 시장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휴이’의 경우 ‘including the nature’라는 시즌 컨셉안에 씨티 아웃도어를 제안한다. 인너웨어, 액세서리와는 별도로 아웃도어 라인이 구성되며 현재 구체적인 물량계획 중이다.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올 추동 전 물량의 20%에 달하는 트래블 라인을 전개한다. 여행을 포함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의류 및 여행용 가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이네스’는 스포티즘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아웃도어라 판단, 아웃도어 아이템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베이직하우스’도 자체 브랜드 내 스포츠라인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개념 도입 제품을 출시했다. ‘행텐’도 흡한속건 기능성의 티셔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인디안의 서브라인인 ‘인디안 스포츠’는 패션성을 가미한 레저용 소프트 아웃도어로 인디안의 주 고객층인 40대의 아웃도어 니즈 충족을 위해 올 추동에 출시된다. 한편 속옷업계에서도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아우트로 컨셉의 속옷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어 그간 기능성 의류 및 속옷을 전문적으로 전개하던 아웃도어 업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