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란제리 ‘이마쥬’ 위기

지나친 일본풍 비대중적 기인

2005-06-04     안성희
이마쥬코리아(대표 정주용)의 일본직수입 란제리 ‘이마쥬’가 런칭 반년만에 위기상황을 맞았다. 현재 현대 천호점, 신촌점, 신세계 강남점, 명동 직영매장을 전개 중인 ‘이마쥬’는 런칭초반부터 기대이하 매출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더 이상 끌고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내리고 정리하는 분위기다. 한 백화점 바이어에 따르면 하반기 MD개편보다 앞서 매장을 철수하고 싶다는 입장을 이마쥬측에서 밝혔다는 것. 올초에 런칭한 ‘이마쥬’는 레이스 장식, 큐트한 디테일, 파스텔톤 컬러감 등이 특징적이며 10대후반-20대중반까지를 겨냥한 영타겟 란제리로서 신선한 감각을 몰고 왔다. 그러나 일본풍이 지나치게 강해 실구매자를 잡기 힘들었으며 타겟층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것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