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 호황 직물 수요 증가
고정거래 바이어 확보…연사물·팬시 아이템 인기
2005-06-07 강지선
원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 달러 축적으로 러시아가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국내 직물수출업계의 타겟 시장으로 더욱 관심을 사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큰 폭의 경제 성장을 거두면서 국내 직물업계의 수출 다변화에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진입 초기, 언어장벽과 대금결제 문제들이 점차 수출업체별 시장파악에 따른 노하우 축적으로 이어지면서 올 들어 크게 일어난 경기 활황에 힘입은 수요증가가 직물수출업계의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초 러시아 춘계전시회 관련 전시 참가 업체들이 속속 바이어와 고정거래를 진행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바이어들의 직접적인 국내 왕래도 잦아지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가 전반적인 산업경기 성장에도 불구 섬유산업관련 노후설비와 전기, 가스, 운임 등의 서비스 산업 비용 증가로 인해 정체 및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로의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아이템관련 기존 페이크 퍼, 본딩류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시즌아이템으로의 수요창출이 한정돼있는 등 이미 포화상태에 직면,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연사물을 중심으로 쉬폰, 린넨 등 박지직물 및 다양한 팬시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러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 업계는 자유경제시장으로 접어들은 과도기적 시기에 속한 만큼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국내 업체의 이미지 제고와 다품종의 아이템을 구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