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주중 워크아웃 확정

2000-12-20     한국섬유신문
대현(대표 조소도)의 워크아웃 신청이 이번 주 중 받아 들여져 대대적인 구조조정및 기업개선작업에 돌입될 예 정이다. 이와관련 조소도 사장의 퇴진및 인원감축, 부진 브랜드 정리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도 사장은 이미 신현균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이후 신회장이 대표직을 맡아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실 시할 것이란 것. 대현의 워크아웃 신청 후, 업계 일각에선 현금확보를 위해 대현측이 「씨씨」의 상품을 마구잡이로 풀어 유 통질서를 흐려놓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대현의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예정인 1월말보다 빨리 받아들여 진 점을 들어 워크아웃을 위한 현금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대현은 96년부터 꾸준히 구조조정과 기업내실화를 실시 해왔음에도 불구, 특판과 세일의 비효율유통, 신용판매 및 패밀리회원카드로 인한 50억에 가까운 미수금 등 자 금압박에 시달리다 올 상반기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 처하지 못한데서 온 부진한 영업실적으로 워크아웃에 이르게 된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내부구조 정리로 다소 혼란을 겪을 대현은 이를 통해 힘의 집결및 기업 거듭나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