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앞 안테나샵 상권 부상
속옷업계, 테스트마켓 적소…상품력·인지도 확대 ‘여기서’
2005-06-10 안성희
이대앞 상권에 속옷매장이 속속 오픈, 명동에 이어 안테나샵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이대앞에는 좋은사람들의 신규브랜드 ‘예스’, BK패션코리아의 ‘엘레쎄 인너웨어’가 오픈했으며 직수입 인너멀티샵 ‘비바치타’, 심리스 인너멀티샵 ‘이온’ 등도 진출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솔브’, ‘비너스’, ‘레노마 언더웨어’, ‘임프레션’, ‘보디가드’ , ‘헌트인너웨어’, ‘더데이 언더웨어’ 등을 비롯해 일본란제리 ‘에이메필’, 각종 보세 속옷까지 10여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출면에서는 명동보다 떨어진다. 다만 여성들의 유동인구가 많고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여성고객이 드나들고 있어 상품을 평가받기에는 적소”라면서 “매출은 잘 되는 매장이 월 2천만-3천만원 정도, 보통 1천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목적고객보다는 구경객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규브랜드 진입이 두드러지면서 상권도 함께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예전에 보세가게만 즐비하던 이대앞 상권에 의류브랜드도 다수 입성하면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속옷매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여성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이미지 노출 등 단기간 매출신장이 아닌 브랜드 홍보를 위해 한번쯤 거쳐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이에 따라 직수입 인너멀티샵 ‘르바디’, 직수입 패션내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쌍방울의 신규 패션내의 ‘이끌림’도 이대앞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