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日 관광객을 잡아라”
2000-12-20 한국섬유신문
남대문시장등 재래시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늘면서 이에 대한 서비스 및 안내시스템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일본인들의 올
연말연시 해외여행에서 한국이 가장 각광을 받는 행선
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방문할 여행자수가 지난해 동기(7만6천명)보다
8% 늘어난 8만2천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 것이다.
이는 환율평가에따른 이익, 지리적 여건과 함께 음식여
행, 미용여행 등 한국내 여행상품의 다양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남대문시장의 일본인 대상 서비스개선과 안내
시스템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대문시장은 최근 내년 4월 시행예정인 코리아그
랜드세일에서 불친절과 바가지요금등의 사유로 제외되
어 향후 이에대한 대비책도 함께 세워야 할 것으로 나
타났다.
눈길을 끄는점은 최근 남대문인터넷사이트에 초당대학
교 4학년생이 개발한 ‘일본인을 위한 남대문 시장 관
광안내 시스템’이다.
졸업작품으로 개발했다는 이 시스템은 약도 디자인 및
남대문 시장에 대한 자료를 담아 CD룸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하여 제작하여 모두 일본어로
되어있고 일본어 소리도 녹음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남대문시장운영팀에서는 향후 개발작품을 보
고 평가해본후 논의키로해보자는 답신을 올렸다.
이처럼 남대문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위해선 내수도매
뿐 아니라 일본인, 외국인들의 쇼핑을 이끌어내는 다양
한 장치마련에 노력해야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경호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