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개척 관심 집중

모방업계, 장기 침체에 따른 대책마련 ‘원인’

2005-06-15     이현지
모방업계가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고부가 수출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내수시장은 중국산과의 경쟁과 국내 업체들끼리의 과열경쟁으로 오더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각 업체들은 새로운 유통으로 해외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모방업계의 대표적인 선두업체인 제일모직은 수출 중심의 영업 확대를 사업계획으로 세우고, 신 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브랜드력, 상품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진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원은 상반기 내수보다는 수출 전문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 국내 청주공장을 50% 이상 축소하고, 베트남 공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원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주, 구라파, 중동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모직 또한 중국 청진공장의 생산라인을 강화, 수출 중심의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국내 모방업계는 해외 수출 사업 비중을 강화해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 수출시장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는 2005년 쿼터 폐지에 따른 수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하이퀄리티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이 시급하다”며 “쿼터 폐지에 따른 자유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품질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