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망상권분석] (144)익산 중앙동·영등동

중앙동, 역세권 전통 제1상권…전 복종 총망라영등동, 아파트 배후 신흥 부상…최고입지 자랑

2005-06-15     한국섬유신문
익산의 전통적 상권인 중앙동과 신흥상권인 영등동이 양분화되고 있다. 익산은 전주, 군산과 함께 공업단지를 기반으로 발전한 전라북도의 주요 상권이다. 중앙동은 중앙시장을 끼고 규모면에서 거대한 상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등장한 영등동 상권에 조금씩 그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동 상권은 익산역 앞에 자리잡은 오래 된 상권으로 150여 브랜드가 성황 중이다. 최근 한국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주, 군산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고속철도역 거대 상권화의 진척이 늦어지고 있어 뚜렷한 성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인너웨어 등의 다양한 MD의 구성이 강점이다. 최근 신 시가지로 발전한 영등동과 ‘롯데백화점 전주점’ 의 오픈으로 남성복이 다소 주춤하는 반면 영 캐주얼, 인너웨어 등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재래시장과 접하고 있어 주부들과 영층의 유동이 활발한 편이다. 영등동 상권은 3∼4년 사이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급부상한 신흥상권으로 중앙동 상권을 추월할 기세다. 영등동, 어양동, 부송동 등의 유입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은행, 병원, 관공서도 옮겨오는 추세로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크다. 신 시가지로 쾌적한 환경, 넓은 도로와 주차장, 먹거리와 유흥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유망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30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유아동복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저가의 브랜드와 더불어 ‘블루독’, ‘파코라반 베이비’, ‘톰키즈’ 등 10여개의 매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CGV 영화관의 오픈으로 캐주얼 브랜드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닉스’, ‘톰보이’, ‘애녹’, ‘지오지아’, ‘넥스팀’, ‘콕스’ 등의 매장이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쇼핑몰을 이루고 있다. 중앙동 상권은 탁월한 지리적 요건과 공공기관의 밀집으로 그 기반이 탄탄하다. 전 복종의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향후 한국고속철도의 발전으로 거대 상권화 형성이 예상된다. 영등동 상권은 유아동복 브랜드 매장을 중심으로 CGV의 개관으로 젊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인구의 증가는 다양한 브랜드의 진출을 예상하기에 충분하다. /신호림 기자 horim@ayzau.com /조현선 기자 sun9112@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