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30代 ‘신소비群’ 잡아라”

2000-12-16     한국섬유신문
새천년을 주도할 ‘뉴써티’ 공략이 남·여성복을 비롯 골프웨어, 트래디셔널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패션업계의 주요 승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3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 미씨커리어시장이 다양화, 세분화될 전망이다. 또 남성복·골프웨어· 트래디셔널 캐주얼군도 30대 고 객을 겨냥한 신규런칭, 컨셉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여성복 업계는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브랜드들이 20대 를 겨냥한 커리어캐릭터 시장에 집중되자 30대 시장을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설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미씨타 겟 브랜드들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함께 신규브랜드를 런칭해 공략한다. 2000F/W에 신규런칭하는 대표적 브랜드사는 데코, 에 코모다 등. 국내 여성복 시장을 리드해온 데코는 오랜 노하우를 바 탕으로 클래식 캐주얼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30대 전문직 커리어우먼을 집중 공략한다. 커리어우먼의 생활리듬을 철저히 분석, 다양한 단품아 이템간 코디네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 시즌 「바이웨스트」를 전개, 고전을 겪었던 에코모 다도 시장을 철저히 분석, 25-35세의 여성 타겟의 신규 브랜드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인다. 신규브랜드 런칭과 함께 실질 소비군의 패션니즈를 극 대화하기위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도 활발, 「인비보」 는 인력보강, 내부 구조 정비, 상품성 보완등으로 내년 미씨커리어 시장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세르」역시 새로운 이미지의 상품을 대거 선보임으 로써 신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솔디」등 미씨군의 브랜드 런칭이 소 수 진행됨에 이어 하반기에 다수 브랜드들의 시장진출 이 예상되는 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강조되고 있 다. 라이센스런칭이 많은 신사복업계는 대부분 30대를 핵심 타겟으로 설정해두고 있으며 신규 PING을 비롯 새출발 하는 뉴써티를 공략한다. 더불어 「페리엘리스」를 런칭하는 슈페리어를 비롯해 「라코스테」의 서광등 신규및 기존 트래디셔널 브랜드 들도 새천년 경제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30대를 겨냥, 치열한 접전을 벌일 방침이다. 관련업계는 20대 집중된 거품시장에서 30, 40대에 이르 기까지 시장이 고루 성장하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이면서 브랜드마다의 차별화 전략및 마케팅전개가 뒷 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