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벨벳, 인조 스판스웨이드 수출 확대

2000-12-16     한국섬유신문
트리코트전문업체인 한국벨벳(대표 안논균)이 소재고급 화 차원에서 개발한 트리코트 스판스웨이드인「마이스 킨(My Skin)」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며 천연가죽 무 스탕의 대체소재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2개월만에 내수시장에서 15만 야드가 판매되는 등 천연가죽 스웨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인조 스웨이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 이 뛰어나 미국 지사를 통하여 미국과 유럽의 대형브랜 드 바이어들과 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수출시장개척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수요확대에 힘입어 해외바이어들 사이에는 스판 스웨이드를 새로운 섬유장르로 인정하는 추세이다. 생산제품은 마이스킨(My Skin), 옥스킨(Ox Skin)등 2 가지로 마이스킨은 트리코트에 스판을 넣은 것이며 옥 스킨은 스판이 없이 일반 트리코트를 가공한 스웨이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60인치 기준 야드당 6∼7달러 선으로 트리코 트 제품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제품으 로 개발한 것이 더욱 의미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벨벳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20억원을 투 입, 최신설비를 도입, 제품개발력이 뛰어난데 여기에 국 내 바잉오피스들의 시장흐름파악 힘이 합쳐지면 시장확 대는 무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벨벳은 마케팅등 영업부를 신설하고 바잉오 피스들만을 위한 전담 부서를 두어 적극 상담에 나서고 있다. 한국벨벳의 안 사장은“스판스웨이드는 가볍고 보온성 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고 눈비에 강해 천 연무스탕의 단점을 보완하는 최고의 제품”라고 설명한 다. 특히 “앞으로 신소재 개발만이 살길이며 집중력을 갖 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와 손잡고 시장개척에 나서 면 그만큼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스판스웨이드개발에는 어려움도 많다. 샘플작업 은 쉽게 진행되지만 메인작업에 나서면 불량율이 20∼ 30%에 이르는 등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가격상승 요인으로 적용한다. 한편 한국벨벳은 내년에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8곳이상 출품,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인데 4개 유 럽 의류브랜드와 이미 10만야드수출 계약을 완료하고 10만 야드는 상담 중에 있어 금년에만 50만 야드의 수 출이 예상되고 있어 내년에는 신제품 단일 아이템으로 월 3백만 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경수협(경편직물수출자협의회)이 출범 하는 만큼, 협의회에 적극 협력하여 회원사간의 단합에 노력할 것”이라고 안 사장은 말한다. /양성철 기자 sch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