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섬유 코듀로이 ‘에코모’ 선전

새한, 비의류까지 활용범위 확대

2005-06-25     안성희
새한(대표 박광업)이 자체개발한 장섬유 코듀로이 ‘에코모(ECOMO)’가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한측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직물인 ‘에코모’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00% 증가한 3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에코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장섬유 극세사와 초극세사를 사용해 개발한 아이템으로 기존 코듀로이 제품과는 질감의 차이 등 차별성을 가진다.


종래의 코듀로이는 대부분 면 소재를 이용, 촉감이 뻣뻣했으며 주로 캐주얼웨어 용도에 그친 반면 ‘에코모’는 탄력성, 드레이프성, 경량감, 소프트 터치 등이 보강돼 남녀 정장과 자켓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쿠션, 쇼파용 덮개, 침장구류 등 비의류용 인테리어 직물에도 적합한 소재라 활용범위가 넓은 편이며 앞으로 수요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면 코듀로이에 비해 인장강도(당기는 힘에 견디는 정도), 세탁수축율, 마찰견뢰도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나 미주, 일본, 유럽 등 까다로운 선진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있으며 현재 국내 및 중국, 일본 등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한편 기존의 면 소재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데다 중국산 제품에 밀리는 경우도 많아 경쟁력이 약했던 ‘에코모’는 원유 수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 경쟁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