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유통 재정비 단행
효율 중심 안정적 볼륨지향 ‘실현’
2005-06-25 이현지
골프업계가 고효율 중심의 유통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몸집 불리기보다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볼륨 확대에 나서는 한편, 유통의 효율적인 재편을 위해 매장 재정비를 단행해 나가고 있는 것.
‘슈페리어’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10개 매장을 축소시킨데 이어 하반기에는 7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줄여 효율중심의 유통 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고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매장을 관리하고, 본사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 매장별 지원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팬텀’은 현재 외곽지역의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나, 향후 중심상권으로 진입을 체계화해 전국적인 볼륨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캘러웨이골프’는 하반기 샵인샵 형식의 가두점 유통을 본격 전개, 일부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매장전개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업계는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두점 유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각 브랜드들은 무조건적인 유통확대보다는 체계적인 매장운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슈페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채현규 상무에 따르면 “무조건적인 유통확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은 자제되어야한다”며 “매장이 일부 축소되더라도 효율중심의 유통으로 재정비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