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작 출시 ‘신시장 개척’ 활발

화진·엑센스포츠·GnK인터내셔널·쿠키즈 등 관련 노하우 펼쳐

2004-06-27     한선희

무기력한 패션시장 ‘활력소‘ 기대

올추동 신시장개척은 고유 브랜드를 처음 런칭한 기업들에 의해 주도된다.
신규브랜드 처녀작 출시로 고감도 패션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은 화진, 엑센스포츠, GnK인터내셔널, 쿠키즈, 시앤제이컴퍼니, TY월드, CJ상사 등.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주춤한 반면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기업들은 비전문사라고 보기에는 나름의 노하우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고무적이다.
시즌별 비전문사의 신규출시가 속속 이뤄졌지만 내로라하는 전문사들의 신규에 가려져 유통확보마저도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관련 상품을 다루던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 과감한 투자로 패션시장에 가세하는 신규업체들의 행보가 힘차다.
화진은 철강, 의류 상설 등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기업.


이번 시즌 컬러 컨셉의 고감도 여성어덜트 캐주얼 ‘Jully Velly’로 도전장을 냈다.
모기업의 유통노하우에 여성복 베테랑 인력이 만나 ‘감각적인 하이퀄리티’를 ‘합리적 유통’으로 풀어낸다는 전략을 짰다.


불황 속 수주제에 대한 대리점주들의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변형 방식을 개발중이다.
‘파워&프리덤 투 플라이’ 컨셉의 스포츠화 브랜드 ‘아비아’를 런칭하는 회사는 엑센스포츠.
엑센스포츠는 인라인스케이트 분야에서는 발명특허로 유명한 기업이다.


남성복 ‘리씨옴므’를 런칭하는 회사는 가죽 및 니트 프로모션으로 나름의 영역을 확보했다.
유러피언 모더니즘과 아메리칸 테이스트의 조화로 남성복 니치마켓을 노렸다.
한편 출판사 범문사에서는 자회사로 쿠키즈를 설립, 아동복 시장에 신규 ‘킹카우’로 가세한다.


진전문사 리바이스스트라우스코리아에서도 인너웨어 ‘리바이스인너웨어’로 신시장개척에 나선다.
한편 가방수출사 TY월드와 CJ상사도 각각 ‘오지오’와 ‘비아모노’로 패션잡화 시장에 진출한다.
무기력해있는 패션업계에 의욕적으로 도전하는 신규업체들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