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 전면 파업

중합로 제외 생산설비 가동 중단

2005-06-27     안성희

화섬업계에 노사협상이 불협화음을 이루는 가운데 한국합섬도 지난 2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국합섬 구미공장 생산직 근로자 760여명은 “3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 인금인상 50% 등을 요구한다”면서 파업을 진행, 현재 중합로를 제외한 주요 생산설비는 가동을 멈춘 상태다.


노조측은 “재가동에 대비해 중합로에는 협정 근로자들이 남아 기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합섬 노조도 코오롱과 마찬가지로 민주노총 화섬연맹 소속이어서 이 두 회사 노조가 현재 연대파업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합섬은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 업체로서 연산 27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국내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의 17.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