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가격 경쟁력 확보가 최대 관건…”

리얼컴퍼니, 기존 인지도 활용 공격마케팅

2005-06-27     김선정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의 ‘라디오가든(RADIO GARDEN)’이 리뉴얼 준비를 끝마쳤다. 새로운 BI작업도 완료했으며 ‘라디오가든’의 영문 이니셜 ‘R’을 사용한 간결한 이미지의 로고체로 변경됐다.


권병국 상무는 “네이밍까지 모두 교체하려 했으나 이미 구축돼 있는 ‘라디오가든’의 인지도를 활용키로 했다. 빠른시간 내에 ‘R’은 곧 ‘라디오가든’이라는 인지가 구축되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 추동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라디오가든’의 핵심 전략은 가격 경쟁력. “지금과 같은 경기 상황에서는 소싱 파워를 강화, 배수 경쟁력 또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라고 권상무는 말한다.


‘라디오가든’은 지난해 말 설립된 상해 지사와 청도의 직거래선을 활용, 프로모션 업체에 투입됐던 기존의 dealer charge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현재 전략상품의 40% 가량을 중국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격정책 또한 전략화했다. 주력 상품군은 기존 가격대 대비 20∼30% 하향조정, 스타일당 평균 5,000pcs 정도로 볼륨화하면서 고급소재를 활용한 중고가 상품군도 동시에 진행하는 ‘듀얼 프라이스(DUAL PRICE)’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라디오가든’의 로열티는 유지하되 아이템별 가격편차를 둬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


컨셉을 재정립,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하면서 매니아 확보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올 F/W에는 ‘50’S MEMORY’컨셉의 뉴베이직군을 60% 비중으로 가져가면서 아웃도어 모티브를 접목한 ‘VERTICAL LIMIT’컨셉의 스포티 라인을 40%로 구성했다. 뉴베이직군 강화와 더불어 서브 에이지 타겟도 30대까지로 넓혔다.


데님라인 강화 또한 특이할 만한 변화. 39,000원에서부터 79,000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데님 총 30∼40스타일이 전개될 예정이다.